2월의 마지막 토요일, 2월 28일, 일산지부 친우들이 한정식 "청목"에서 모였다. 나이들어가면 약속시간에 늦지않고 참석한다는 속설처럼, 모두들 제시간에 모여서 푸짐하게 차려진 한식에 즐거운 담소를 덧상으로 식사를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으로 뒷풀이를 가졌다.
족구와 당구로 몸을 풀고 왔다는 유명환기장(아직도 족구를 하다니, 다리힘이 대단한 듯, 부럽기만 하다), 건물주와의 대담도 줄여가며 부리나케 참석한 박호견 교수, 장인 어른의 병간호에 동분서주하다 바쁜시간내어 제일먼저 자리한 김경식, 혜화동 침술 원에서 허리에 침맞다가(안쓰던 허리를 갑자기 사용해서 그렇다는 자기변명에 속아 준다)왔다는 이영훈, 4월달 모임은 조용한 산기슭에 손수지은 본인자택 마당에서 하 자는 장훈선, 멀리 이사를 했지만 자그마한 집을짓고 노후를 기탁할 택지를 고양에 갖 고 있어 주저않고 참석해준 김종원, 1월달 보다는 한결나아졌지만 아직도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어야 함에도 기꺼이 참석해준 방대진(다음모임에는 쾌차하길 바란다) 그 리고 나.....
근무시간과 겹쳐 참석하지 못한 김진석, 지방에서 요양병원 근무중이라 참석하지 못 한 전경호, 다음에도 참석하지 않으면 왜 일산지부 회원인가에 대해 불어버릴 예정으 로 있는 강영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윤조덕, 갑작스런 먼 친척상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토박이 이시형, 토요일이라서 참석하지 못한 영원한 동지 하현 용(일산병원에서 근무하며 동기들일에는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손이 필요하면 언제 고 연락해도 기꺼이 도와주는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총무직을 맡고 있으면 서도 부득이 참석못한 박상균의 개인적인 일이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일산 아람누리 단장으로 있는 우리동기에게도 다음 참석을 기대해 본다.
뒷풀이에서 나온 이야기 3 가지를 메모한다. 1. 모임시간을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예정 (박상균총무의 허가사항) 2. 외골수 종교인과 사돈관계를 맺은 후일담 3. 이재용 삼성생명 전무의 뒷이야기 및 하나은행문제 그리고 상속의 기술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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