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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걸(Ocha girl) --김원명

조회 수 2730 추천 수 0 2010.10.24 22:19:27
오차걸(Ocha girl)
등록자 김원명 조회수 3326 등록일 2009.02.03

일본사람들은 오차갸르 라고 발음하겠지요.
오차를 날라다주는 여직원을 뜻합니다.

일본에서 취업을 한 여직원이 처음으로 봉착하는 업무가 아침에 동료에게 오차를 날
라다 주는 일이랍니다. 동경대학을 나온 여직원이라면 프라이드가 세서 이런 일들
은 거절을 하지만 용납되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여성이기에 당연히 할 일이이지 학
력의 고하는 문제가 않된다는 것이지요.
일본에서의 일일 뿐입니다.

출근해서 30년 전처럼 어이! Miss Kim 커피 한잔! 해보세요.
성 차별 또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리겠지요?
이름을 Full로 불러주지 않을 용기가 있는 동료는 함 나와 보라 그러세요.
나처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면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남자 직원의 경우도 소심하고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속으로 "너
떨고 있니?" 하면서 말입니다. 해답은 Coming out 뿐입니다. Gay를 고백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세계를 뚫고 과감하게 탈출하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저지르고
해결하라 그리하면 감이 오리라. 일본에서는 긴자 사거리에 띠를 두르고 서서 "나는
우리 회사를 사랑합니다. 나는 할 수 있습니다." 등등을 계속 외치게 하고 얼굴을 철
판으로 덮게헤준답니다.

일본에서는 여성이 백화점에 취직하면 처음 시키는 일이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인사
를 하는 일이나 담배를 파는 가장 간단한 일을 맏긴답니다. 어느 백화점에서 담배 판
매가 평소보다 몇 배가 늘어나 진상조사에 착수한 적이 있습니다. 담배 판매대 앞에
길게 줄이 서있곤 했습니다. 길 건너에서도 담배를 사러 우정 온다고 했습니다. 가
보니 점원과 반가운 인사를 하고 밝은 얼굴로 돌아서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점원을 불러다 취조가 아닌 비결을 조사했습니다.
첫째는, 인사
둘째는, 상대방 알아주기
셋째는, 원하는 담배를 요구하기 전에 미리 내 주기였습니다.
무표정한 판매를 하다가 타 부서로 옮기는 선배들을 보고 전환점을 모색한 것이었습
니다.

반갑게 인사하기에 이어 상대방의 표정을 읽고 이런 저런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에 무엇을 주문할 지 알아 맞추기 를 실천했습니다. 처음에는 실패를 거듭했지만 시
간이 갈 수록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나중에는 모습과 태도만으로 담배 선택을 일치
시키는데 성공을 하게되었습니다. 고객을 기억하고 알이주니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
겠습니까?

믿거나 말거나지만 실화에 기초했으며 그녀는 일본 백화점 역사 상 최초의 여성 중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결론은 담배도 팔기 나름이고 오차갸르도 하기에 따라 중용이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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