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참고 하시고 관심있는 동창친구들은 동참 하세요.
이동수 올림 -----------------------------------------------------------------------------
서울고등학교 17회, 18회, 19회, 20회, 21회 동창생 여러분께 한 번 더 편지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18회의 서경석 목사가 동창여러분께 이미 보내드린 편지에 덧붙여 서 한 번 더 편지 드립니다.
두 가지 말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첫째는 지난 편지에서 사회적 일자리로 생태나라운동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 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일 외에도 <나눔과 기쁨>이라는 NGO가 하는 <재활용사업> 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40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조건은 친환경농산물 유통 사업의 경우와 동일합니다. 이 재활용사업은 앞으로 <재활용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 로 발전할 예정인데 이 기업은 쓰지 않는 컴퓨터, 가전기기, 옷 등 갖가지 물건을 모 아 재활용하기, 철 지난 신상품 판매하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서 재활용사업 대행 하기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에 이 사업에 대해서도 함께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 리고 60세 전후의 동문들이 하실 일은 주로 세일즈 혹은 사무실 근무, 관리자 역할이 될 것이고 육체노동은 젊은 사람들이 하게 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번 사업설명 회에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토요일 13일 오후 한시반 장충동 사무실입니다. 사무실에 찾아오는 방법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오다가 하나은행 건물을 끼고 우회전하여 약 100미터 오면 <장충동주민센터 >의 바로 앞 주택건물입니다. 지하철 2,4,5호선의 경우에는 동대문운동장역 4번 출구 로 나와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오다가 우리은행 건물을 끼고 좌회전하여 약 100미터 오면 됩니다.
두 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취업관련은 아닙니다만 사회적 기업을 새로 만들기 위한 모색작업에 참여를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 지금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정부가 혼신의 힘으로 이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 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장을 잃는 실업자도 양산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과거 IMF 경제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범국민캠페인이 크게 전개되고 정부도 실직자와 극빈자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굶는 사람에게 식량을 나누는 일은 크게 힘들지 않으나 이런 사업은 핵심 사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핵심 사업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어야 하고 그래서 직장을 잃은 사 람들을 재취업시켜야 합니다. 지난 IMF 경제위기 때에도 가장 큰 관심사는 일자리 창 출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모금이 이루어지겠지만 그 돈들은 일자리 창출에 쓰 여져야 합니다. 그런데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대단히 관심 을 기울여야 하는 분야가 <사회적 기업>입니다. 사회적 기업은 공익적 목적의 기업으 로서 이익을 개인이 가져가지 않고 전액 공익을 위해서 쓰는 기업입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사회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영국과 같은 나라는 사회 적 기업의 비중이 30%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각 나라가 사회적 기업을 크게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회적 일자리 연구가 시급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자리는 2-3년 후 지 원이 끊어져도 계속될 수 있는 일자리여야 합니다. 어떤 일이 좋은 일자리인가를 치밀 하게 조사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업은 좋지 않나 생 각합니다. 1. 숲을 간벌하는 사회적 기업 : 숲을 간벌하면 숲에 음지식물을 재배할 수 있고 나무 가 더욱 잘 성장할 수 있으며 간벌재는 화목보일러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간벌이 주는 사회적 이점이 큼. 2. 집의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한 집수리 사업 : 집을 수리해서 열이 외부로 방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일은 에너지 절약의 효과가 커서 바람직함. 3. 재활용사업 : 재활용사업을 사회 곳곳에 정착시켜 각종 쓰레기들을 재활용하는 비 율을 높이는 일. 4.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생존권보장을 위한 공영안마원 설립.
또 어떤 사회적 기업은 시장에서 기존 업소와 경쟁하게 됩니다. 가급적 그런 일은 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아이디어 외에도 동창들께서 많은 아이디어가 있으실 줄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아이디어를 잘 연구해서 좋은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내는 일이 정말로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나눔과 기쁨>(상임대표 서경석)은 <사회적 기업 연구소>를 설립해서 사회적 기 업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아 서 정부와 기업이 이를 택하게 하고 싶습니다. 동문들 중에서 이러한 연구 활동에 참 여하실 분이 있으시면 저희 <나눔과 기쁨> 임진기실장 016-326-2622로 연락주시거나 제 이메일(sksgo21@hanmail.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분들도 이번 토 요일 설명회에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월 12일
18회 서경석 목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