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송강회에는 귀한 손님 2분, 최용표와 오영근을 맞아 성태홍, 신원재, 이동수, 이봉호, 이상일, 이준재, 전영기등 모두 9명이 조촐히 모였습니다.
최용표는 변함없이 활기차게 사업을 계속하고 있고, 오영근이는 몇년 전 투자한 회사가 새로운 방수물질을 개발하여 사세가 확장되어 내 년 상장을 위한 업무때문에 국내 체류기간이 많이 늘어날 예정이라 만날 기회가 더욱 많아지겠고, 성태홍은 그간 다니던 한국 기업데이터(주) 감사직에서 물러났으나, 동사의 마케팅 임원으로, 만도의 사외이사로, 중견기업의 한시적 경영 컨설탄트로 더욱 바빠지고, 이상일이는 청계산 옛골에 전원주택(근린생활 시설 포함)을 직접 짓고 있어, 자재 공 급해 주랴, 감독에 십장까지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다 한다. 다른 나머지 친구들은 큰 변화없이 지내고 있고......
지난 3월 꽃놀이 여행은 하셨는지? 4월 여행지는 울진과 영덕 여행을 추천해봅니다. 영덕 강구항에서 대게를 먹고 복사꽃 마을을 둘러보는 코스이지요. 숙소는 울진 덕구 온천 관광 호텔 (www. duckku.co.kr)을 추천합니다. 별빛 아래 노천 스파에서 꽃 향기 마시며, 30년 함께 산 아내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Spring Special Package가 때맞추어 준비되어 있군요. 백암 온천 이용도 좋으나 숙소가 덕구가 좋아 전 1월이면 이 곳을 여행합니다. 덕구 도착 전, 형편에 따라 동해 촛대바위나 삼척 죽서루를 들려도 좋습니다. 강구항에 가기 전 울진 망양정에 올라 나의 부족함을 깨우쳐 봅니다. (망양정은 그 이 름을 '망양지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영덕 대게 축제가 4/11 - 4/13 에 있습니다.(www.festival.yd.go.kr) 울진도 대게로 유명한 데 울진 대게 축제는 3/28 - 3/30 로 끝났고, 대게는 5월 까지도 많이 잡힌다 합니다. 강구항에서 맛있는 대게를 드신후, 오십천 따라 지품면 삼화리, 주응리에서 복사꽃 을 구경합니다. 시간이 되면 귀경길에 안동 하회 마을에서, 또는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옛사람 들의 정취를 느끼며 하루를 유하시지요.
한국 관광공사에서는 4월 관광지로 강화도를 추천했으니 참고 하시고, 4월 중순이면 장흥 회진면 선학동 바닷가 마을에 유채꽃이, 창녕 화왕산 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라 합니다.
나는 3/31 - 4/1일 고창과 부안을 다녀왔지요. 선운사 동백은 60% 쯤 개화했고, 도솔암을 오르 내리는 길이 너무 좋더군요. 고창 복분자와 풍천 장어로 기운을 돗구고,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을 들러 본 후 부안 으로 향했습니다. 부안의 휘목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펜션에서 숙박하였는 데 아주 깨끗하고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www.hmarttown.com) 아침 내소사 전나무숲길(건설교통부 선정 '아름다운 길 100선'의 하나)을 지나 내소사 에 도착하니 벗꽃은 아직 길손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매화와 산수유 몇 그 루가 객을 반겨 주고 복수초 몇송이를 풀섶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오는 길, 채석강 과 새만금 방조제를 구경했습니다. 물론 격포항에서 석화 생굴과 쭈꾸미를 맛보고 바지락죽과 바지락 칼국수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총 운행거리가 680km 나오는군요.
금주 5일 내내 아침 9시 부터 저녁 6시 까지 총 40시간 서울전문 관광통역안내사 교 육을 받느라 4월 송강회 이야기를 오늘에야 올립니다. 교육 기간 동안 정독 도서관, 남산, 청와대, 덕수궁 등에서 벗꽃 구경을 혼자신나게 하다보니 벌써 벗꽃이 떨어져 마눌님과 함께하는 벗꽃놀이는 또 내년으로 미루게 생 겼습니다. 내일은 입산회 유명산 산행을 해야 하니까. 그래도 아직 벗꽃이 남아 있으니 오늘, 내일 놓치지 말고 찾아 보세요. 신원재에 의하면 잠실 5단지내 벗꽃이 무척 좋다고 합니다. 함께하는 봄꽃놀이, 이제 열번 정도 남았겠지요!!!!!!
다음 송강회는 동창회 여러 행사로 인해 5월 24일 서울고 교정 방문으로 대체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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