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靑出於藍)
미국 여행 함께 하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특히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집에까지 본인과 짐을 배달해 주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했 습니다.
출장 보고서 두 편을 접하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지금도 어느 면에서는 본인 보 다 훌륭한 면이 없지는 않으나 머지않아 "청출어람" 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 다. 본인은 제자를 많이 키우지도 않지만 선택하는 방법이 또한 매우 독특합니다. 왜 냐하면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지혜를 갖도록 하는 행동주의를 지향하기 때문 입니다.
나는 자질과 겸손 그리고 불타오르는 성취감으로 무장한 자를 좋아합니다. 또한 감사 하는 마음과 예의를 갖추면 추가 점수를 주기 마련입니다. 스스로 깨닫고 묵묵히 시행 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한낱 남의 경험이나 잘나 채를 들어 준 것에 불과합 니다. 들은 것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실천해 본 것은 영원히 자기 것이 된다고 했지요. 누구냐 하면 공자께서.
출장 중에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본인은 출발이 매우 늦었기에 모든 것을 몸으로 때 우고 순발력과 기지를 발휘하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하곤 했지만 Business는 Boy Scout과 같은 정신으로 해야 한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준비하고 있다."가 그 것인데 나는 "미리" 라는 말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시련과 고통을 감내하지 아니하고 결과 를 기대하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출장 중에 화두는 아무래도 "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구상하고 Business Unit를 개발한 다."로 축합할 수 있습니다. 경영진의 Share라는 기본정신이 깔린 경영철학과도 밀접 한 관계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본인 스스로 사내 전략Unit를 설립하고 성공사례를 증 명하면 후배들은 모두 동조하고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차석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 는 지름길도 됩니다. Stock Option제도를 도입하여 업무의 질을 높이고 Vision을 개발 하여야 합니다.
매사 Concept과 정의를 내리는 것으로부터 기획은 출발합니다. 스스로 아는 것으로 만 끝나지 아니하고 동료와 상대방을 설득하여 결과를 창출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기획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만 긍정적으로 평가되지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라고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모방 중에 Pattern을 감지한다면 스 스로를 조율할 수 있고 언젠가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마련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스스로 창조를 하고 Pattern을 만든 자들을 우리는 일가를 이루었다고 하지요.
감회가 너무 남달라 말이 길어졌나 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김 원 명
청출어람(靑出於藍) 쪽[藍]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 을 이르는 말.
이 말은 전국 시대의 유학자(儒學者)로서 성악설(性惡說)을 창시한 순자(荀子)의 글 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학문은 그쳐서는 안 된다 [學不可以已(학불가이이)] 푸른색은 쪽에서 취했지만 [靑取之於藍(청취지어람)] 쪽빛보다 더 푸르고 [而靑於藍(이청어람)] 얼음은 물이 이루었지만 [氷水爲之(빙수위지)] 물보다도 더 차다 [而寒於水(이한어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