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Orleans
현지시각 15:00(한국시각 01. 29. 06:00)에 New Orleans의 French Quarter에 있는 Holiday Inn에 Check in 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05:30분에 집을 나서 무려 24시간 만에 도착한 것입니다. 인천공항을 예정시각 10:05 보다 40분이나 늦게 출발한 비행기는 이 륙 후 12시간 30분을 날아 현지 시각 아침 09:30(한국 시간 저녁 11:30)에 Atlanta에 도 착했습니다. 지난 해 3월 남미 Argentina로 가기 위해 이 곳에서 트랜스 하다가 가방 을 잃어버린 악몽이 되살아 나네요. 두 번 이상 반복되는 실수는 절대 없겠지요. 다시 트랜스 하여 Louisiana 주의 New Orleans가 목적지인데 시차가 한 시간 또 뒤로 갑니 다. 현지는 한국하고는 15시간의 시차를 보이는 것이지요.
New Orleans의 Convention Center에서 1월 29일부터 4일간 지속되는 Informex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수출 진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전 세계 (Europe, South America, China, India & Tokyo)에서 개최되는 CPhI와는 달리 상담 위 주의 Up grade된 전시장이라는 차별화 이외에도 우리 의약품의 미국 시장 진출이라 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매우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곳은 지난 해 Catharina라는 허리케인이 지나가면서 초토화되었다고 들었지만 와 서 보니 Catharina 라는 관광 코스가 생길 정도로 피해가 극심했던 것이 확인됩니다. 흑인이 75%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며 Jazz의 원산지로도 유명합니다. 미시시피 강과 어우러진 삶은 미시시피강 삼각주를 이루어 비옥한 농토를 제공했지만 항상 홍수의 위협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Mark Twain의 소설 허클베리핀과 톰 소여의 모험의 배 경이 되었지요. 증기기관의 배가 미시시피를 흘러가고 그 배위에서 도박판이 벌어지 는 것은 서부 영화의 단골 메뉴 중의 하나였지요.
일용품을 사기 위해 잠깐 나가 본 호텔 앞의 거리를 혼자서 야밤에 돌아다니기 위해서 는 여간 한 강심장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녁 먹고 오는 길에 보 니 길거리 연주가 만만치 않습니다. 색소폰에 심취한 흑인도 보이고 10여명이 떼를 이 루어 Brass band를 연주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보입니다. 굳이 Jazz를 들으러 업소 를 찾지 않더라도 길거리가 온통 연주 장입니다. 흥에 겨운 여자들은 Top less도 한다 는데 아직은 보지 못했습니다.
밤은 열 시가 넘은 시간에 퍼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차가 선도하는 무리를 보니 고적대와 치어 리더들 그리고 퍼레이드 카 에서는 양 옆에 늘어선 군중들을 양해 무언 가를 열심히 던집니다. 받아보니, 형형색색 그리고 크기가 각각 다른 목걸이와 동전 모양도 있었는데 그 들은 Birds라고 불렀습니다. Mardi Gras 라는 가톨릭 계열의 사순 절 축제를 하는 것으로 죄를 사해준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홀리데인 인 중에서도 매우 불친절하고 그리 깨끗하지 않은 호텔이 Check in 할 때는 129$ 이던 것이 이틀 후에는 179$로 다시 이틀 후에는 300$로 뛰어 오르지만 방을 구 할 수 없어 큰 소리도 내지 못합니다. 눈은 반쯤 풀린 사람들이 한 손에는 맥주병을 들 고 Check in을 하고 Check out을 하는 새벽 4시에도 끊임없이 호텔을 드나 들거나 로 비를 점령하고 나름대로 굿을 합니다. 우리 체재기간 중에도 총격사건이 있었고 영국 관광객은 강도를 당하고 같은 홀리데이 호텔에서는 방문을 심하게 두드리고 사라지 는 일들도 일어났습니다. 불량한 일들과 접촉 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이지요.
행운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길거리에서 무료 Jazz와 Brass band도 감상하고 일주일 간 지속된다는 축제와 퍼레이드도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흑인 구성이 75%였다가 Catharina 이후 50% 줄었다고는 하나 도시는 대체로 깜깜합니다. 길거리 에서 맥주를 먹어도 괜찮은 곳이고 술 구하기가 아주 쉬우니 사고 발생 빈도 또한 매 우 높습니다. Bar에서는 일회용 식기만 사용하는데 이유는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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