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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입성 --김원명

조회 수 2294 추천 수 0 2010.10.18 09:22:54
터키 입성
등록자 김원명 조회수 2293 등록일 2008.01.05

Turkey 입성

Chile Santiago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13시간 30분만에 파리 샤르르 드골 공항에 예
정된 시간 보다 20분 앞서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인데 기착 장소를
찾지 못한 Air France는 본국의 심장부인 파리에서 승객을 Ground에 내려놓고 맙니
다. Ground bus 연결도 잘 안되고 버스를 무려 3번이나 갈아타고 도착한 탑승구는 아
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승객입니다.

바쁘니 그냥 보낼 만도 한데 보안 검사를 하는데 참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옵니다.
Recalcine 사장이 선물한 포도주 두 병의 압수는 물론 세면도구 함에 들었던 After
Shave Lotion, Hair Oil, Perfume, Ointment 그리고 치약까지 압수당했습니다. 기내에
액체를 들고 갈수 없다는 것이지요. 남미를 여행하면서 이런 일이 없어 방심했다가
당한 일입니다. 술과 향수는 물론 여자 화장품도 이제는 수하물로 부쳐야만 합니다.
테러와의 전쟁에 우리가 희생자(?)인가요.

드골 공항을 이륙하여 다시 3시간을 날라 이 곳 Istanbul에 도착했습니다. 칠레를 떠
난 지 17시간 30분이 경과되었습니다. 오직 바램은 짐이 무사 도착인데 와중에도 다
행히 잘 도착하였습니다. 마중 나온 회사가 이 나라 랭킹 1위 이라네요. 회의는 내일
준비되어 있고요. 공항에서 Swiss Hotel까지 이르는 길은 Traffic에 길거리 호객행위
로 난장판입니다. 15km 남짓한 거리를 1시간 30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총 19시간
이 걸린 셈이네요.

우선 Shower를 하고 냉장고의 Can Beer를 드는 순간 10,000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
고 다시 내려 놓으니 옆에 경고문이 있는데 한번 집어 들면 계산이 이미 되어버린다
는 사실을 알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아주 비싼 맥주를 마셔야 했습니다. 또 한번
기가 막히네요. 어차피 유럽은 물가와의 전쟁을 각오하고 온 것이지만 Turkey까지 이
리 비쌀 줄이야 참...

마음 속으로 내일 회의만 끝나고 저녁 비행기로 돌아가자 니 여정 변경 벌금 100$을
물어도 귀국 비행기가 없다네 요. 실수 담을 자주 들려 드리는 이유는 공감대를 갖
고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뜻이니 이해하시지요.

우선 안착 소식을 전하고 귀중한 Business 결과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예정대로
돌아갑니다. 현지는 6시간이 늦으므로 지금 현재 한국은 4월 6일.

김 원 명
Istanbul
07. 0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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