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Rush
영화 제목입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외국 영화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특히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금기 시 했었습니다. 제목의 의역에 따라 웃지 못할 Happening 을 만들어 내기도 했었지요.
만약에 이 영화의 제목을 굳이 달리 잡아 본다면, 1. 엄마 아빠에게 보내는 음악 2. 천재 음악 소년 3. 음악은 사랑을 따라 흐른다. 4. 자연의 랩소디(광시곡) 5. 음악으로 맺어진 사랑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영화 내용과는 거리감이 있어 직접 감상하실 것을 우선 권 해 드립니다.
일요일 아침에 모자간의 합작 강권에 못 이겨 집사람과 둘이서 상기 영화를 보러 가 면서 사전 지식이라고는 New York Manhattan의 Washington 광장이 주 무대라는 것 과 큰애가 다니던 NYU가 많이 보인다는 것뿐이었습니다. 13:30에 시작하는 영화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여 순식간에 만석을 이루었고 지루한 광고를 보다 보니 불현 듯 미국 판 신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왜 August Rush라고 제목 을 정했을 까 하는 의문은 증폭되었습니다.
대지를 감싸고 도는 바람이 들판을 파도로 몰아가는 장면과 함께 자연의 선물이 음 악이 흘러 나옵니다. 이내 장면은 바뀌어 11년 하고 15일이 경과된 주인공 Evan Taylor가 고아원에서 이지메(따돌림)를 당하고 나서 친구에게 자신의 존재 이유가 엄 마 아빠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함이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도입부는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인공은 입양을 앞 두고 있지만 장면은 바뀌어 주인공의 탄생 비화 를 설명하기 위해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록 가수인 루이스와 첼리스트인 라일라가 각각 록 페스티발과 첼로 협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회포를 풀러 간 장소의 옥상에서 둘은 우연히 만나 가까워지고 거기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다음 날 Washington 광장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라일라 아버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고 아빠인 루이스와 엄마 라일라는 Evan의 존재도 모른 체 원하지 않는 삶을 영위해왔 습니다.
Evan은 고아원을 탈출하여 New York으로 향하고 부랑자 무리들과 섞이게 되는데 두 목(로빈 윌리암스 분)이 소년의 음악에 대한 천재성을 알아보고 무대에 데뷔 전에 예 명을 지어줍니다. 지나가는 트럭에 쓰여져 있는 광고 문구는 August Rush to Beach 라고 써 있었는데 Evan은 Beach가 좋다고 하자 그 것은 Group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고 August Rush로 예명을 지어주어 비로서 영화 제목이 탄생을 합니다. 경찰과 아동 담당의 부랑자 근거지 합동 급습에도 불구하고 두목의 도움으로 도망 중인 Evan은 어느 교회를 찾게 되고 교회의 도움과 추천으로 쥴리어드 스쿨에 입학하여 작곡을 공부하게 되고 6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공감을 이용하여 랩소 디를 작곡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반전은 라일라의 아버지가 운명 전에 딸의 연주인생 성공을 위해 사고에 따른 미숙아로 태어난 주인공을 고아원에 기탁한 사실을 털어 놓는 것입니다. 모성 애가 발동하여 이름도 모르는 자식을 찾아 헤매며 스스로도 새로운 연주 인생을 살 아가지만 연기는 수준에 못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구성에 의한 것이겠지만 Central Park에서 개최되는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와 라이라는 첼로 협연을 August가 작곡한 랩소디가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가운데 우 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세 가족이 함께 된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 이지만 가슴에 찡하게 와 닿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상봉 장면에 대한 상상은 관객에게 맡겨주는 기교는 깔 금하게 처리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August Rush는 1995년 12월 17일 생으로 오늘 12세 생일이네요. 만약에 실존 인물이라면 말입니다. 함 감상 해보시지요.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2007.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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