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백마를 타 보았습니다. 난생 처음 진짜 흰 말을 타 본 것이지요. 이름은 모로 라고하는 숫말이었는데 Gentle하고 순해서 친구의 목장 Rancho Bueras 15만평 한 바퀴를 크게 도는 동안 나를 그 위에서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사진과 Video촬영도 했다면 믿으실까? 40도 각도의 경사를 내려 올 때는 다소 겁이 낮지만 친구의 리드가 좋아 무난히 극복했습니다. 마굿간에 돌아와 마지막 단계로 폴로 경기장에서 세 가지 스텦으로 뛰는 경험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겁이 난 것도 사실이지만 무사히 끝내고 나니 여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이러다 말 한 필 사버릴까나....
일행 김사장은 이런 좋은 경험을 못하고 아침 09:30에 아르헨티나로 출발했습니다. 막 상 헤어지려니 가슴이 찡해 바로바라보기가 그래 곁눈질 하면서 떠나는 모습을 지켭 보아야 헸습니다. 그래도 BMW 740 뒷 좌석에 앉아 해안 도로를 세시간이나 달리면서 좋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위안을 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Junior에게도 같은 경험을 해 주자고 친구하고 약속은 했습니다.
말을 타고 들어오니 시장기가 돌았는데 벌써 거대한 식탁에는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 습니다. 팥밥 비스무리한 것에 스테이크를 와인 두 잔과 함께 하니 식곤증인지 와인 탓인지 모르게 조름이 오네요. 그 친구와 Video를 보다가 깜박 졸았는데 개운합디다. 만능 스포츠맨인 그 친구는 폴로 칠레 참피온은 물론 국제대회 우승 경험도 다수 있으 며 대학 시절에는 축구, 레스링, 체조, 검도, 가라데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답니 다. 수십개가 넘는 트로피와 사진 등이 확실하게 증명해 주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현 관에서 폴로 경기장을 향해 클레이 사격을 했는데 그 친구는 열 발 중 여덟발 나는 여 섯 발 중 두 발을 맞쳤습니다. 그래도 대단하지요?
하지만 골프는 전혀 문외한이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40년 전에 7번 아이언을 쳐 본게 다 랍니다. 둘이서 7번과 5번 아이언을 들고 폴로 경기장으로 가서 연습을 했는데몇 번 코치를 하니까 7번으로 130 야드를 날리는 것입니다. 역시 운동에는 천부적인 자질 을 갖고 있는 듯 했습니다. 경기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색 다른 시간을 가졌습니다. 러 프에서 치는 것 하고 진배없지요.
지금은 월요일 아침 여덟시로 글을 마치는 데로 Check Out하고 Santiago로 출발합니 다. 마지막 공장 견학을 하고 17:00에는 파리 경유 Geneva로 갑니다.
Adios Amigos & Lat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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