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월 분당모임 일지
5월의 중앙공원
□ 일 시 : 2017. 5 월 11 일 (목)
□ 장 소 : 정자역, 정자골
□ 참 석 자
: 17
명
강준수, 김상석, 김세헌, 김인남, 김정호(큰), 김학동,
박경범, 박준상, 석해호, 오효석, 우제룡, 이형연,
임동철, 진한식, 최문식, 홍정국. 이종찬,
□ 모 임 동 정
신록의 오월, 올 오월은 황금연휴와 대선까지 겹쳐 어느 해보다도 부산하게 보낸다. 모임날이 연휴와 대선 직후이라 은근히 기다려지기도 했는데, 아쉽게 9 할대 고정멤버인 이승희,이수한,황학연 등은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날 달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참석치 못했던 김학동이 아직 불편한 몸으로 참석했고, 예고도 없이 산호세의 이형연이 예의 그 포도주 두병을 들고 참석해 반가웠다.
오늘의 대화는 대선 후일담이 주종이룬다. 평소 정치와 시류에는 초연하던 우리 모임이지만 이번 대선은 역시 예외였다. 우리 모두가 이번 대선 상황에 얼마나 마음 끓였던가 . 다소 늦게 김인남 회장이 분위기를 정리하며 개별발언으로 이끌었다.
첫 발언은 김상석 : 분당 모임은 제시간에 와도 벌써 늦어 끝자리에 앉게되어 이달에는 유념하여 10분 전에 왔노라며. 이번주 토요일 동기가족 화진포 춘계 나들이 행사에 분당 지부에서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웠다며, 아마 빠른 출발 시간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출발시 분당 경유를 건의 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을 보니 벌써 레임덕이 온 것 같다며 자책(?)을 한다.
다음은 오랫만에 귀국 참석한 이형연 : 치과 치료 겸 귀국하였고. 두어달 머무르며 친구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한다. 와인 두병을 가져 오는 것은 형연의 브랜드. 시간과 거리에도 변함이 없는 우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다음은 김학동 : 지난달 교통 사고는 경미한 것이었지만 , 지병인 목 디스크에 충격을 주어 고통이 커서 아직도 진통제 맞으며 견디고 있다고 한다. 사고를 당해보니 몸과 마음이 가라앉았었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만나 떠들고 나니 대선 기간 답답했던 마음 까지 확 풀렸다며 유쾌하게 웃는다.
끝으로 김인남회장이 보름 간격으로 영면한 가까운 동기 하영호, 김재우를 보내며 겪은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친구의 죽음을 가까이서 바라본 후 본인도 죽음이라는 화두에 억매여 한동안 늪을 해매면서 몸무게가 2 키로나 줄었다 한다.
모임은 9 시경 끝났다.
다음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봅시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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