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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2 - 3 --- 태행산 산행(왕망령)

조회 수 852 추천 수 0 2015.05.26 15:07:37

 태항112015-05-20 09;33;54.jpg

1) 적색선은 찻길 이동

2) 종합 복무구에서 중앙 원까지 진한 녹색이 오늘 걸은 길

3) 큰 원은 왕망령 풍경구로 일출을 본 장소

4) 연한 녹색선은 내일 하산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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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차를 타고 왕망령 숙소까지 직접 갈 사람과

400여m 고도차이를 3시간 정도 걸어 갈 사람으로 나누었는데

우리 부부는 이전에 숙소 주변은 충분히 살펴 보아 나중팀에 합류했다.(대장 제외 총 4명)

자동차로 왕망령 매표소까지 올라가

2시 20분 등산 시작해 2시간 반만에 정상 숙소에 도착한 코스였다

풍오가 가장 먼저 지원했었는데,

탁구를 계속해 본인도 모르게 체력이 무척 강해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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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때문인지, 내용 때문인지

매우 유명한 글이라며 중국인들이 사진을 찍길레 나도 한장...

'왕망령을 안 오르고 어찌 .... ' 어쩌고...

 

원래는 야생스러운 자연 등산로(천주 쌍봉)를 기대 했었으나

우리가 오른 것은 왕망령 구내의 관광 산책길로 조성된 길이어서 많이 황당했다

이번이 태항산 마지막 여행일 듯한데...

그나마 체력을 아끼며 멋진 경치를 즐긴 것으로 위안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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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으로 바람이 세게 불어서인지, 아니면 손님이 없어서인지

허공에서 바람에 흔들리며 서 있는 케이블카가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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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거나,

어디를 보거나

상상불허의 절경은 끝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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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찍으라니...

쑥쓰럽다나..

변태들 같으니라구!

괜한 상상이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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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케이블카 상부지점에 도착하면 널널한 소나무 숲길이 나타나는데

올겨울의 폭설로 나무들이 많이 꺽어진 것이 안타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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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힘들이며 바쁘게 걸었어도 거진 5시가 되어서야 왕망령 정문 도착

 

얼마 후에 이 앞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이 들릴텐데

숙소(생태 빈관)는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엉성한 것 투성이..

그래도 충분한 온수만으로도 만족했다.

 

원래 대장과 코스 협의시

반드시 이 곳에서 1박 할 것을 요구했을 정도로

남태항 최고봉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클 뿐더러 주변의 경관도 눈이 부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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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샤워하고 나와 보니 이 인간들 이런 모습!!

이 왕망령 고원 주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모르고

백주(白酒)에 빠져 이렇게나 맑은 하늘과 멋진 조망을 희롱하며 낭비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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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오른편이 선타봉...

신선 낙타가 무릉 도원을 산책하는 풍경인데

.......

신선 낙타도 내 마음과 같은 듯

고개를 돌려버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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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구내 식당의 저녁 식사때

낯 술에 취한 녕감의 와이담은 비교적 성공적이었고

음주 마술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웃음을 선사했는지.. 

우리의 웃음소리로 남 태항산 최고봉에 위치한 식당의 기둥까지 흔들릴 정도였다

그나저나 멀리서 참가한 사람 괜히 조수로 지목해 덩달아 바보 되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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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고래 엉터리 건달프!!!

낮에 기회를 놓친 것이 한스럽다..

진짜 마술사 건달프는 몇번이나 절벽에 떨어지고도 살아 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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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사방 천리에서 가장 높다는 왕망령에서의 해가 지는 모습에 잠겨 드는 모습이다

진정 장엄한 광경이다.

'가장 힘든 하루를 모두 무사히 끝내게 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나 행복하게 오늘을 마감하겠습니다...'

했는데....

 .....................

 

 

몇명이 내 방을 습격하며 뒤풀이를 계속해야 된다나?

캬(백알 마시는소리)!!

악몽 꾸게 생겼네.

내일 반드시 일출을 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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