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과 임성수가 제일 먼저 와 있었고 본인이
도착한 후에 김양수와 문수동이를 반갑게 맞이하여
진지하고 건전하며 성숙된 화제로 우리 모임의 격을
한껏 높이며 우정을 확인하고 있을 즈음
저 머얼리 경기도 땅에서 헐레벌떡 참여한
김상일이가 합세하여 총 6명으로 단촐한 모임을
이뤘다..
기대에 못 미친 적은 숫자이긴 하나 모두 함께 동참하여
주고 받는 대화이기에 나름대로 그 가치가 높게 나타나는
또 다른 수확이 있었다.
매번 담엔 꼭 꼭을 외치며 참석을 다짐했던 김동호가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어쩔 수 없는 불참을 알려와
무척이나 섭섭해하고 그리워 했다.
위암 수술 후 완쾌 되었으나 온전한 몸 상태 유지를
위해 아직까지는 약을 먹어야 한다니 속히 전보다 더욱
건강해 지기를 우리 친구들은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장기 지과 치료 중인 조철식이와 심장 쪽 진료로 한동안
불참이 예견되는 김호석이의 소식은 우리가 분명
노친네의 반열에 진입하여 팔팔하던 시절은 옛 이야기임을
느끼게 했다.
우리 모임의 모범생 김동인의 불참과 생업에 분주한
조명상 김정호의 부득이한 불참 그리고 일찌기 참석할
수없음을 알려준 한경석 그리고 이수한과 김정오의 막판
불참 통보는 소집책의 허탈함을 안겨주는구려
각설하고 이번의 불참자는 몽땅 다음번 5월16일 모임엔
꼭 함께 하는 다짐을 합시다
달력에 표시해 놓고 스케쥴 관리를 미리미리 합시다.
끝으로 퀴즈를 내는 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니
불참자는 불참의 벌로 답을 내게 보내주구려
1. 궁궐의 '궁'과 '궐'의 의미는?
2. 어처구니의 뜻은?
3. 시치미의 뜻은?
4. 전기 전차의 도입시기와
도입국가 그리고 일본과 비교?
5. 말짱 황이라는 말의 '황'의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