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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회 낡은 친구들 모임

조회 수 7022 추천 수 0 2012.05.30 07:21:59

여느 때와 변함없이 오늘의 모임에 함께한 친구들이 정감있고

스스럼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약속 시간 6시30분 조금 전에 도착하니 김재호가 이미 도착하여

좌정도 부족해 길게 누워 우리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주일 이상을 일본에서 여기저기 볼일 실컷 보다가 우리 모임을

놓칠새라 급히 귀국했는지 피로에 찌들은 모습이 안쓰러워 좀 더

누워 있으라 했다.

이어서 이현구 장훈선 이수한 이상건 김태성 그리고 가벼운 환자

진료는 떨쳐버리고 친구들이 좋아 부리나케 달려온 이광언의

마지막 도착이 더욱 반가웠다.

이로서 오늘의 예상 정족수가 채워졌다.

일찌기 장형순으로부터 긴한 모임으로 불참의 불가피함을 통보

받았고 불참이 싫어 기존 대로 약속 일을 하루 앞당겨 모이자고

제안한 양윤재의 요청을 못들어줘 무척 미안했다 윤재야! 용서하거라.

김성진이는 오붓한 가족모임으로 멀리 용평에서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 했으며 평소 철두철미한 박중수가 무소식이라 통화를 시도하니

그답지 않게 "아차 모임이 있었지" 하며 미안해 했다

우리 모범 친구 이재수가 연속하여 두번째 불참을 미안해하며 연락이

있었으나 친한 친구라는 명분을 내세워 실컷 혼냈는데도 끄덕없이

미안해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제 우리들의 모임에 큰 관심과 참석을 애쓰는 친구들이라

감사하며 자랑스럽구나

스스럼 없으며 천진난만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50년을 한결같이 어울릴 수 있는 우리이기에 자랑스럽고 세상이

즐겁고 아름답다.

상건이의 식대 지불로 갹출의 수고를 덜어주니 또한 고마웠다

다음 모임은 장소를 바꾸기로 했다 일단은 삼성동의 소람 이라는

곳으로 정해 놨으니 자세한 사항은 다시 알려주겠다

그리고 7월30일이 다음 우리가 만날 날이다

미리 스케쥴 잘 맞춰 놓으시기를 부탁한다.

건강들 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 하시라. 안녕!

 

 

 


어기

2012.05.30 14:02:00
*.10.31.249

태시기,

서울고 입학전 광화문 쪽에서 잠시 대기(?)하였던 친우들의 모임이라...

첨엔 무슨 말인가 이해가 안됬네.  ㅋㅋㅋ 난 모임 자격이 없다는 얘기구먼.

 

근데 장훈서니와 상건이가 보고 싶은데 어케해야 되나? ㅠㅠ

유태식

2012.05.30 15:24:55
*.131.104.51

와!  댓글이  딜리니 무척 반갑구려. 주소록 전화번호로

직접 잔화하시면 되지 않겠나? 그 둘 모두 바쁜 인생은

벗어나 있으니 반갑게 받겠지 혹여 童顔의 어기라 동생

취급할런지는 모르겠네 ㅎㅎㅎ

어기

2012.05.30 16:22:30
*.10.31.249

댓글이란 이렇게 자주 주고 받아야 우정이 싹트는 법이여~

근데 이 홈피는 다들 조용들하니... 문제가 있는겨. 간접적으로 애기하믄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거지. ㅋㅋㅋ

 

훈서니와 상건이 모두 오래전 통하는 했는디, 한번 나오라고해도 안온단 말씀이여.

특히 상건이는 40주년 CD에 유일한 스쿠버 다이버로 소개까지하면서 CD 받아가래도 안오는 인물인데..

내 말인즉슨 그 모임에 한번가야 볼랑가 말가하는 애기져. 언더스투드? ㅎㅎ

 

으따 쓰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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