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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으로 산책나가 아침 임시 시장과 집단 체조를 보고

제남으로 향했다

끝이 없는 평야에 밀밭만 가득한 단조로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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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연마하면 신기하게도 모두가 다른 여러 무늬가 나타나는 데,

장신구로 활용하는 듯..

 

도중에 중국의 7대 고도[]에 속하며 갑골문() 발굴지와 은허박물관이 있는 안양(安陽)과,

한단지몽의 유래가 있는 한단을 거치게 된다

 

한단지몽의 유래

 

이 말은 (당)나라 (심기제)가 쓴

(침중기)≫라는 (전기소설) 가운데 나오는 이야기에서 온 말이다.  

 

(현종) (개원) 연간에 있었던 일이다.

(도사) (여옹)이 한단의 주막에서 쉴 때 (노생)이 같이 쉬게 되었다.

노생은 자신의 생이 고단하다고 하며 부귀영화를 원한다고 대화를 나누다 졸음이 왔다.

그때 주막 주인은 메조를 씻어 솥에 넣고 밥을 지으려 했다.

도사가 (청자)로 된 베개를 주니 여옹의 베개를 빌려 잠을 자며

꿈속에서 최 부잣집 딸과 결혼하고 과거에 급제하여 원이 되고

수도 장관으로 승진하여 장안으로 부임했고,

다시 절도사가 되어 큰 공을 세우고 재상까지 되었는데

그때 간신의 모함을 받아 잡혀갈 처지에 놓였다. 자살을 하려다 아내가 말려 못 했다.

다행히 사형을 면하고 무죄임이 밝혀져 다시 재상이 되고

다섯 아들에 손자가 열 명이었고 이렇게 50여 년 부귀를 다 누리고 세상을 떴다.

노생은 기지개를 켜며 깨어났는데 여관 주인이 아직도 식사를 준비하는 중이었다.

 

 이 이야기에서 덧없는 일생을 비유하여 한단지몽이라 하게 되었고,

(한단몽), (황량지몽), (황량몽), 呂翁枕(여옹침),

(노생지몽), (황량일취지몽), 一炊之夢(일취지몽)’이니 하는 말도 쓴다.

‘황량’은 메조(거친 기장)이다. ‘일취’는 밥 한 번 하는 시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단지몽 [邯鄲之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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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를 건느고

드디어 제남에 도착

태산이나 공자의 유적을 찾을때 거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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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3시경이 되어서야 두조로 나뉘어 식사를 끝내고

마지막 자유 여행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며칠만에 들어선 도시인지라 엄청 복잡한 시내에 적응하는데 힘이 드는 듯..

우리팀은 3km 걸어서 천성 광장과 표돌천을 관광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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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원래부터 재주가 비상한 인간이라..

뭐락 했는 지, 중간에 만난 중국 약사 처녀가 솔선해서 우리를 가이드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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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돌천

40위안이란 입장료에 갈등했는데,

안내문을 보니 다행히 60세 이상은 무료란다.

 

이런 큰 도시의 한 가운데에

무척 맑은 물이 수량도 풍부하게 용출되어 흐른다.

아마도 태산에서 수맥을 타고 오다 분출되는지..

공휴일을 맞은 많은 현지인이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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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옆에 붙은 천성 광장에 들어가니 자동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애국심으로

모터 걸..

아니 모터 영감...을 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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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해준 약사에게 감사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이..

우리는 그 옆의 엄청나게 큰 지하상가 슈퍼에서 과자류와 술등을 구입하며

제남의 숨가뿐 관광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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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반까지 집합..

이번 여행의 최종 뒤풀이를 위해

기수 동창회 주최로 호텔내의 식당에서 정통 중국식 만찬이 벌어졌다  

각자의 산행 소감및 여행 후기가 소개 되었는데,

다행히도 대부분이 만족하여 내년에 반드시 다시 중국에 함께 오자는 다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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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을 그대로 보낼수 없다며 노천 꼬치집에서 2차..

그리고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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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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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밥도 못 먹고 6시 택시를 타고 공항에 대기 중이다.

여행사 사장도 그동안 많은 정성을 보여주었는데

대절 차량들도 한 등급 높인 듯하고

개별부담인 차량비까지 부담해 주며 공항까지 나와서 환송했다...

 

 

 

이렇게 해서 7박 8일의 태항산 등반이 끝났습니다.

그 동안, 한달 마실 술과 석달 분의 등산, 그리고 1년치의 웃음을 선물 받았는데

1주일 넘게 함께하며 열악한 잠자리와 거친 식사에도 일체 내색하지 않고

힘든 여정을 묵묵히 치뤄 낸 모든 분에게 감사드라고,

저녁 만찬으로 우리를 기쁘게 한 3분과 여행사 관계자,

그리고 읽느라 고생하신 회원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젠 정말 쉴때입니다.

태항산 협곡보다 더 깊고 고요한 꿈속으로 들어 가

여러분들과의 즐거웠던 당시를 떠올리며

다음에 다시 함께 하기를 빌어 보려고 합니다. 

 

一路順風

萬事如意

家內繁昌

恭喜发财

身體建康

壽福康寧

........... 

 

그리고

明年再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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