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5월에 하였던 경희궁모임을 금년에는 6월에 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33.5도의 무더위 속에서 점심모임을 하게되었습니다.

당초 17명 정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장충현동문이 갑작스런  '출강'으로, 김호석동문이

개인일정상 참석치 못하게 되었으나, 대신  김정오/김경한/홍순길 동문의 추가 참석으로

18명이 함께했습니다.

*참석자:김재년,홍순길,이범주,장진호,김성오,이춘식,황학연,박승훈,신태용,김현덕,

               우제룡,유지홍,김양수,송용식,박경범,김경한,김정오,정주성

항상 포근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위운동장 나무그늘에서 짜장면/탕수육/군만두/고량주/맥주 등

풍성한 메뉴로 맛있는 점심을 했습니다. 사전 연락없이 불쑥 그러나 부지런히  일찍 와서는  '예약된

짜장면'을 먼저 차지하는 바람에 조금 늦게온 유지홍,김경한 동문의 자장면을 추가로 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춘식동문의 '옛 동덕' 추억을 되살리고자 여러 재미있는 얘기/제안들이 많이 나왔으며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점심모임이 되었습니다. 다들 마음만은 아직도 넉넉하고 젊습니다.

꾸준한 야행 산책 덕분인지 김양수동문은 고량주 2병을 거의 혼자 마셨으며 장진호 동문도

불콰해진 얼굴로 분위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박승훈 동문이 사진촬영에 수고해주었습니다. 매번 고맙습니다.

가을에 경희궁 모임을 한 번 더 갖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알겠습니다.

다가올 무더위와 장마에 건강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7월에 만납시다. 정주성.